11월 28일 02:45 릴 vs 디나모자그레브

릴

포메이션은 4-2-3-1이며, 첫 단계 빌드업에서는 센터백과 더블 볼란치가 삼각형을 만들고, 그 위에 2선 라인이 하프스페이스를 걸치 며 받는 구조를 기본 틀로 삼고 있다.

이가마네는 전방에서 수비 라인 사이를 끊임없이 파고드는 타입의 공격수로, 최전방과 2선 사이를 오가며 라인 브레이킹 러닝을 반복 해 공간을 만들어낸다.

펠릭스 코레이아는 측면에서 출발해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윙어 성향이 강하며, 드리블로 1차 압박을 벗겨낸 뒤 슈팅 각이나 침투 패스를 선택하는 데 능숙하다.

하랄손은 중앙 미드필더 지역에 배치된 앵커맨 역할로, 수비 시에는 수비 라인 앞을 보호하지만, 공격 전환 시에는 좌우로 폭넓게 움 직이며 패스를 뿌려주는 스윙 작업을 수행한다.

이 하랄손의 스윙 작업이 곧 릴 공격의 핵심 축인데, 좌우로 볼을 돌리면서 상대 수비 블록을 흔들고, 라인 사이 포켓 공간을 만들어 내 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.

하랄손이 만들어낸 이 포켓 공간을 향해 전방 공격 진영에 배치된 이가마네와 펠릭스 코레이아가 절묘하게 침투해 들어가면,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라인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된다.

풀백들은 터치라인 근처에서 폭을 잡아 수비를 넓혀 두고, 2선 자원들은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면서 컷백과 박스 안 침투를 동시에 위협하는 패턴을 자주 보여준다.

홈 경기에서는 전반부터 점유율과 템포를 끌어올리며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두려는 경향이 강해, 이번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공 격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.

디나모 자그레브

포메이션은 4-2-3-1이며, 릴과 마찬가지로 더블 볼란치 위에 2선이 넓게 포진해 공격 시 4-2-3-1, 수비시 4-4-1-1 형태로 전환되 는 구조를 자주 사용한다.

드레나 벨료는 피지컬과 제공권을 갖춘 스트라이커로, 등지는 플레이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중전에서 강점을 보여주며, 박스 안에 서 한 번에 승부를 보려는 성향이 뚜렷하다.

스토이코비치는 측면에서 활동량과 크로스 능력을 겸비한 자원으로, 수비 가담과 공격 가담을 모두 수행하지만, 라인 간격이 벌어질 때 수비 전환 타이밍이 다소 느려지는 약점도 보인다.

류비치치는 중원에서 템포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로, 전진 패스와 세밀한 연결 플레이로 전방과 측면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빌드업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.

다만 디나모 자그레브는 원정 경기에서 라인을 일정 수준 이상 끌어올릴 경우,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간 거리가 벌어지면서 하프 스페이스에 넓은 공간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타나곤 한다.

양쪽 풀백이 공격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하기 때문에, 볼을 잃었을 때 측면과 중앙 사이 공간이 동시에 열리며 역습에 취약해지는 구 도가 반복되기도 한다.

전방 전개는 벨료를 향한 직선적인 패스와 세컨볼 연계를 기반으로 하지만, 상대가 라인 사이 압박을 강하게 가져갈 경우 빌드업이 끊 기고 라인을 뒤로 내리며 버티는 상황으로 몰리는 패턴이 있다.

이번 경기에서도 원정 변수와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의식해 지나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는 미드 블록을 형성하며 역습 타이밍을 노리는 쪽으로 경기를 풀 가능성이 높다.

프리뷰

이 경기는 릴의 포켓 공간 창출 능력과 디나모 자그레브의 원정 수비 조직력이 어느 정도 버텨 줄 수 있는지의 싸움으로 볼 수 있다.

릴은 4-2-3-1 을 메인 전술로 활용하면서, 하랄손을 중앙 미드필더 진영의 앵커맨으로 세워 공격의 스위치 역할을 맡긴다. 하랄손이 좌우로 패스를 뿌려주는 스윙 작업을 통해 상대 수비 조직을 넓히고,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켓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 는 방식이 이번 경기의 핵심 플랜이 될 가능성이 크다.

이 스윙 작업으로 인해 디나모 자그레브 수비 블록이 좌우로 흔들리면, 라인 사이와 하프스페이스에 자연스럽게 여유 공간이 생기고, 그 틈을 이가마네와 펠릭스 코레이아가 절묘하게 파고들며 전진 패스를 받아낼 수 있다.

이가마네는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애매한 위치에서 공을 받는 움직임에 능숙하고, 한 번의 터치 이후 박스로 파고들며 슈팅까지 연결 하는 패턴을 즐겨 사용한다.

펠릭스 코레이아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침투하며, 드리블로 첫 수비를 벗겨낸 뒤 컷백이나 박스 안 연결을 선택하는 유형이라, 하랄손 이 만들어 준 포켓 공간에서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.

반면 디나모 자그레브는 벨료의 제공권과 류비치치의 전진 패스를 중심으로 역습에서 위협을 노릴 수 있지만, 라인을 높게 가져간 상 황에서 하프스페이스가 열리는 장면이 반복되면 버티기 어려운 구도에 들어간다.

그래서 원정팀 입장에서는 수비 라인을 지나치게 올리지 않고, 중간 라인에서 블록을 형성해 릴의 전진 패스를 차단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릴은 홈 경기 특유의 기세와 함께 전방 압박 강도를 높게 유지하며, 디나모 자그레브의 빌드업에 끊임없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.

특히 하랄손의 패스 방향 전환이 몇 차례만 성공해도, 이가마네와 펠릭스 코레이아가 포켓 공간에서 자유롭게 볼을 받는 장면이 늘어 나면서, 디나모 자그레브 수비 라인은 박스 앞에서 버거운 상황에 자주 놓일 수 있다.

디나모 자그레브도 세트피스나 벨료를 활용한 롱볼 패턴에서 한두 번의 찬스를 만들 수 있겠지만, 전체적인 볼 점유와 찬스 퀄리티에 서는 릴이 앞설 가능성이 높다.

시간이 지날수록 릴의 패스 템포와 포켓 공략 빈도가 더 올라가면, 원정팀 수비는 단순히 박스 안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국면에 몰릴 여지가 크다.

결국 전술 구조와 홈 이점, 그리고 하랄손의 스윙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포켓 공간 활용 능력을 모두 감안하면, 이 경기는 릴이 흐름 과 스코어를 동시에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은 매치업으로 볼 수 있다.

핵심 포인트

ᄋ릴은 4-2-3-1에서 하랄손을 앵커맨으로 두고 좌우 스윙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블록을 넓힌 뒤, 라인 사이 포켓 공간을 지속적으 로 생산해 내는 구조다.

ᄋ하랄손의 스윙 작업으로 생긴 포켓 공간을 향해 이가마네와 펠릭스 코레이아가 절묘하게 침투해 들어가며, 하프스페이스와 박스 앞에서 연속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도다.

ᄋ 디나모 자그레브는 벨료를 활용한 직선적인 전개와 역습에서는 위협적이지만, 원정에서 라인 간격과 하프스페이스 수비가 흔들 릴 경우 릴의 패스 템포를 견디기 어려운 구조를 안고 있다.

1 포켓 공간 창출과 하프스페이스 침투, 그리고 홈에서의 전개 완성도까지 고려하면, 이 경기는 릴이 전술적 상성과 경기 흐름을 모 두 장악하며 승부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.

승부 예측 / 베팅 강도

[승/무/패릴승

[강추]

[핸디] 핸디승

[추천]

[언더오버] 오버

[추천]